공립형 대안교육기관 꿈나래교육원, 라오스 폰사이 초등학교 해외 봉사활동
공립형 대안교육기관 꿈나래교육원, 라오스 폰사이 초등학교 해외 봉사활동
  • 이관우 기자 kwlee719@dailycc.net
  • 승인 2019.12.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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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5일 라오스 봉사활동 및 문화교류
[충청신문=대전] 이관우 기자 =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는 지난 25~29일 3박 5일 일정으로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해외 봉사 및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꿈나래교육원 재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 다양성을 함양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꿈나래교육원은 이번 해외봉사 및 문화교류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 올해 초 해외봉사 및 문화교류 체험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들에게 꾸준히 세계시민교육을 펼쳤다.

이를 통해 세계가 상호 연결된 공동체라는 의식을 키울 수 있었으며, 봉사활동 및 문화교류 학교로 선정한 폰사이 초등학교(라오스 루앙프라방 소재)에 기부할 물품 마련을 위해 자선 바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해외 봉사 및 문화교류 체험기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지난 26~27일 폰사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실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교실 벽면에 페인트 칠, 낙후된 학교 정문을 말끔하게 정비했고, 폰사이 초등학생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리는 교육교류 활동도 진행했다.

또 한국의 전통놀이를 라오스 어린이들과 함께 하면서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보냈고, 통학용 배를 기증하며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앞서 꿈나래교육원은 폰사이 초등학교 일부 학생이 통학을 하기 위해선 메콩 강을 건너야 하지만, 배가 없어서 그럴수 없다는 사정을 전해 듣고 대전태평초, 대전글꽃중과 합동으로 자선 바자회를 개최해 통학용 배 구입 기금을 마련했다.

폰사이 초등학교 측은 통학용 배 기증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28일에는 문화교류 차원에서 라오스 전통 의식인 탁발 행사에 참여, 현지 문화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라오스의 문화를 이해하고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신탄진중앙중 학생은 “라오스 해외봉사 및 문화교류를 위해 준비 과정에서부터 실제 봉사활동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었지만,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둔원중 학생은 “라오스 어린이들과 함께 수업을 했던 게 특히 인상적이었고, 말은 안 통하지만 서로의 눈빛과 몸짓으로 이야기하며 함께한 수업이 참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이광우 대전교육연수원장은 “라오스 봉사활동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꿈나래교육원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해외봉사 및 문화교류 체험이 우리 학생들에게 세계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데에 좋은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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