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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궁금할 만한 정보가 여기 있습니다’와 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눈높이에 맞는 영상과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령층한테 호소력이 큰 유명 연예인과 정치인이 접종을 독려하도록 하고, 지역 단위에선 종교 지도자나 지역 공동체 대표, 활동가 등이 밀착해 접종을 설득하도록 하는 홍보 캠페인을 제안하는 전문가도 있다. 백신패스 고령층엔 유인책 못돼…다중시설 제한땐 반발 우려 정부가 대표적으로 추진하는 미접종자 대책인 ‘백신 패스’는 효과와 우려가 갈린다. <한겨레> 심층 인터뷰에서도 백신 패스가 도입되면 접종받겠다는 이들이 4명이었다. 다만 모임과 식당·카페 이용 등 일상생활을 위해 떠밀리듯 백신을 맞겠다는 이들은 모두 사회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고위험군이지만 사회생활이 활발하지 않은 고령층에게는 큰 유인책이 되지 못한다는 뜻이다. 직장인 박소은(32)씨는 백신 패스를 도입하면 접종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패스를 도입하면 회사에서 밥을 같이 먹으러 가도 저 때문에 다른 사람이 못 갈 수도 있으니 아무래도 힘들어질 것 같아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며 접종을 꺼리던 대학생 안도석(20)씨도 백신 패스를 두고는 “식당이나 카페를 자주 가지는 않지만, 대면 수업이 늘면 일상에 지장이 생길 수 있으니 검사도 받고 백신도 맞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아무리 ‘미접종자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워도, 불가피하게 ‘제약’이 뒤따르는 만큼 백신 패스에 대한 거부감은 상당했다. 허태인(46)씨는 “백신 패스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못한다고 해도 접종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미접종자들이 불편하게라도 은행이나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열어줘야지 무조건 안 된다고 막으면 그건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박소은씨는 코로나19 치료비를 미접종자에 한해 유료로 전환하는 정책이나 독일처럼 미접종자에게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5만~10만원 내도록 하는 정책에도 회의적이었다. “그렇게 되면 ‘더러워서 맞고 말지’라는 생각은 들겠지만, 한국에서는 반발이 세서 도입 가능성은 낮은 것 같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아직 유행 통제가 중요한 상황에서 검사·치료비를 유료화하면 검사를 받지 않고 숨어버릴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의 세밀한 접근과 소통 필요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 없고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확하고 일관되며 사려 깊은 ‘위험소통 전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박우태(65)씨는 “예전에는 접종완료율이 70%면 된다고 했다가 최근에는 다시 80%로 수치를 올렸다. 확진자가 200명이면 난리 난다고 하더니 2천명이 되어도 정부가 하는 말은 똑같다”며 “이렇게 수치를 바꾸고 입장을 바꾸면 어떻게 (정부를) 믿겠느냐”고 말했다. 장영욱 부연구위원은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중 미접종자 비율을 부정기적으로 발표하지 말고 매일 발표하면 접종을 고민하는 미접종자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유명순 교수는 “미접종자들을 접종률을 올리는 속도전의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진심으로 이들을 걱정해주는 말과 정보로 메시지를 바꿔서 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지훈 권지담 기자 watchdog@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추천인 이벤트 너랑 나랑 '겨리 맺자' 추천인과 추천인을 입력한 신규 정기/주식 후원회원 모두에게 타이벡 에코백을 드려요 이벤트 응모 관련기사 * 고령 미접종자들 “부작용이 더 겁나”…‘설득’ 숙제 받아든 위드 코로나 * 31살 회사원 “감염돼도 곧 괜찮아져…굳이 접종 필요 있나” * 확진자 비중 20% 이주민, 언어장벽 탓 접종률 50% 이슈코로나19 백신 접 * 만 12살 되는 2010년생, 4일 0시부터 1차접종 사전예약 * 16살 남학생 백신 2차 접종 뒤 사망…정부 “인과관계 검토” * 미 CDC 국장 “몇주 안에 12~15살 부스터샷 승인 희망” *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시점 ‘한달 연기’ 가닥…개선안 내일 발표 * ‘미접종자 거부 식당’에 빨간 좌표 660개…“방역 안내문 뗐어요” 광 광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광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방역패스 유효기간 지나면 ‘딩동’ 소리…3일부터 적용 1. 방역패스 유효기간 지나면 ‘딩동’ 소리…3일부터 적용 “정부·여당 종교 편향” 공세 높이는 불교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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