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뮌헨)가 또 다시 격리됐다. 불과 아흐레 사이 2번째 격리 조치다.

키미히는 현지 시간으로 18일 진행된 바이에른뮌헨의 훈련에 불참했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의 보도에 따르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키미히는 코로나 의심 환자와 개인적으로 접촉했다. 아직 확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순수한 예방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11월 A매치 기간에도 키미히는 독일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격리 조치됐다. 니클라스 쥘레(바이에른뮌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 접촉자로 구분됐기 때문이다.이

키미히는 코로나 백신을 아직 접종받지 않았다. 키미히는 지난 10월 “내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선택의 자유가 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미히는 “청결을 잘 유지하고 2,3일에 한 번씩 꼭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내가 코로나19 부인자나 백신 거부자인 것은 아니”라며 “백신 접종을 받을 확률은 높지만 단지 우려가 앞설 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바이에른뮌헨은 오는 20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아레나에서 아우크스부르크와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키미히는 PCR 검사 결과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뮌헨은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아우크스부르크는 16위까지 밀려난 상황이다.

현재 바이에른뮌헨은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를 분리해서 관리하고 있다. 키커에 따르면 현재 건강이 괜찮은 백신 접종 선수들은 팀 단체 버스로 이동한 뒤 하루 숙소에 묵는다. 반면 백신을 아직 접종받지 않은 선수들은 승용차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현재 독일은 방역 단계를 ‘2G’로 격상해 식당이나 문화시설 방문 시에 ‘백신 접종 완료 증명’이나 ‘완치 판정서’가 필요하다. 최근 확진자가 크게 급증한 것에 따른 조치다. 바이에른뮌헨에선  키미히 외에도 세르쥬 그나브리와 자말 무시알라도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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