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3만 명 육박…퍼지는 '백신무용론'

김명일 / 기사승인 : 2021-11-11 13: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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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접종 늘어나 따라 는 것"
당국, 고위험군 부스터샷으로 대응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는데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3만 명 가까이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코로나19 백신. [UPI뉴스 자료사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달 31일 기준 접종 완료자 3310만8428명 중 돌파감염이 추정되는 이는 2만8293명"이라고 11일 밝혔다. 접종자 10만 명당 88.5명 발생한 꼴이며, 백분율로는 0.086%다.

월별로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2명이었던 것이 5월 7명, 6월 116명, 7월 1180명, 8월 2764명, 9월 8913명으로 이어져 10월에는 1만5311명이 됐다.

백신 접종 거부자 등을 중심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백신의 효과가 없다는 뜻"이라거나 "접종자들도 면역력이 떨어진 것"이라는 등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는 물론 다른 어느 백신도 100% 감염을 막을 수는 없다"며 "접종 건수가 늘어난 만큼 돌파감염 사례도 함께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11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4175만7700명으로 81.32%, 접종 완료자는 3973만5580명으로 77.38%를 기록했다. 추가접종(부스터샷)은 9만2845명이 마쳐 1.43%다.

당국은 예방접종을 착실히 추진해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방대본은 "백신 미접종자는 감염 시 완료자 대비 위·중증 위험이 22배, 사망 위험은 9.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자 등 고위험군과 위중증자에 더 위험할 것으로 보고 추가접종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1일 오후 브리핑에서 "추가접종을 높이도록 비대면 예약 개선 등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접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U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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