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렸다 완치되면 '백신 패스' 주자 확진자 되려 '파티' 가는 유럽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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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백신이 보급되면서 전 세계에서는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중 시설 이용에 제한을 두는 등의 '백신 패스'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백신을 접종을 해 '백신 패스'를 받은 사람들은 미접종자들과 달리 좀 더 자유롭게 다중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지역 혹은 국가로의 이동의 제한이 완화된다.


'백신패스' 없이는 일상 생활이 불편해졌음에도 여전히 부작용 등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일부러 코로나에 감염되기 위해 '코로나 파티'를 여는 사람들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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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데일리비스트는 백신을 맞지 않아도 완치 판정을 받으며 '백신 패스'를 발급해주는 허점을 이용해 백신 거부자들이 코로나 감염을 위한 '코로나 파티'를 연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현재 '백신 패스' 제도를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몇몇 백신 거부자 중 접종을 하지 않고도 '백신 패스'를 받기 위해 일부러 코로나에 감염되기 위해 '코로나 파티'를 연다.


이탈리아는 코로나에 확진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경우 6개월간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백신 패스'를 발급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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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파티'는 말 그대로 코로나에 감염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파티다. 파티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코로나에 걸리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파티에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리기 위해 코로나 확진자들이 참석한다. 확진되지 않은 사람들 중 일부는 코로나에 더 잘 걸리겠다며 확진자와 키스를 나누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준다.


문제는 이렇게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 때문에 확진자가 폭증할 뿐만 아니라 이들 중 상당수가 중증 환자가 돼 심지어는 목숨을 잃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도 코로나 파티에 참석한 한 50대 남성이 결국 목숨을 잃는 사례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지 않기 위해 코로나 파티에 참석하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백신 접종율이 증가하면서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던 유럽의 몇몇 국가들은 다시 폭증하자 다시 봉쇄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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