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매경 "여친 집에서 발견한 체액 든 피임기구"…반년 만에 드러난 진실 지하철 체액 테러범 덜미 -- 붙잡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1월 경찰에 한 통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여자친구의 자취방에 서 정체불명의 체액이 든 피임기구를 발견했다며 누군가 집 안에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을 찾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사건 -- 러'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서울 강동경찰서는 한 여성으로부터 "지하철에서 누군가 가방에 체액이 담긴 피임기구를 집어넣었다"라는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특정했다. 이후 A씨의 여죄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분석을 의 뢰한 경찰은 뜻밖의 결과를 통보받았다. A씨의 유전자가 국과수에 접수됐던 과거 9개 사건 DNA와 동일했기 때문이다. 이 중에는 여자친구의 자취방에서 체액이 든 피임기구를 발견했다던 신고자 의 사건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신고자의 여자친구도 A씨에게 체액 테러를 당한 뒤 뒤늦게 집에서 피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20년 11월부터 7개월 동안 혼잡한 지하철역을 돌아 다니며 젊은 여성의 가방에 자신의 체액이 담긴 피임기구를 몰래 넣었던 것 으로 파악됐다. 결국 A씨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10건의 체액 테러 범죄 모두 덜미를 잡혔으 -- (BUTTON) 팝업창 닫기 "여친 집에서 발견한 체액 든 피임기구"…반년 만에 드러난 진실 - 매일경제 받는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