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TON) 뒤로 (BUTTON) 닫기 육아휴직 하려니 "피임했어야지" 폭언… 어린이집 교사들 "드문 일 아닙니다" 입력 -- 자신이 근무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이 육아휴직 신청을 거부한 사실을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밝힌 보육교사 A씨는 결국 휴직 승인을 받아냈다. A씨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원장은 올해 9월 휴직 의사를 밝힌 임신 2개월 차 A씨에게 "임신 계획 없다고 해서 입사시켜줬는데 왜 (임신)했냐, 피임을 했어야지"라고 폭언하며 퇴사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퇴사는 물론이고 업계에 다시는 발을 들일 수 없으리라 각오하고 관계 기관에 민원을 넣었다"며 "구청과 고용노동부에서 어린이집에 조사를 나오고서야 육아휴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