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가정폭력과 성폭력으로 고통받는 장애여성을 위한 보호시설과 사후 관리를 위한 지원체계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충북지역 장애인 전문 가정폭력 상담소와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은 전무하다. 3일 (사)충북여성장애인연대부설 청주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가정폭력과 성폭력 관련 상담건수는 △2019년 총 1천254건(성폭력 1천133건, 가정폭력 121건)△2020년 총 1천307건(1천228건, 79건) △2021년 1~8월 총 1천229건(1천159건, 70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은 전국에 광주와 경기 2곳뿐이다. 충북지역 성폭력 피해 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곳은 청주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가, 장애인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은 '모퉁잇돌'이 유일하다. '모퉁잇돌'에서 수용할 수 있는 최대 보호인원은 12명에 불과하다. 자립 지원을 돕는 시설은 청주와 부산 등 2곳뿐이다. 청주에 있는 자립지원 공동생활 시설 '제르마나 빌'은 수용인원은 10명으로 현재 9명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입소기간은 2년이 원칙이며 기간이 지나면 2년 범위에서 1년 연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피해 장애여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사회적거리두기로 매출은 떨어졌는데 보상은 제외되고, 백신 접종률까지 우리가 높여야합니까." 이달부터 코로나19 단계적일상회복에 돌입했지만 실내체육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이용자들도 마냥 반갑지 못한 상황이다. 실내체육시설이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의무적용 시설'로 지정된데다, 소상공인 손실보상대상에서도 제외됐기 때문이다. 실내체육시설은 그간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운영시간 제한과 샤워실 사용제한 지침에 따라왔다. 청주 시민 A씨(56·청주시 흥덕구)는 매일 새벽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샤워 후 출근을 했다고 한다. A씨는 "야근을 하다보니 퇴근 후에는 운동할 시간이 없어 새벽시간을 이용해 운동했었다"며 "샤워실 이용이 제한되면서 사실상 헬스장 이용 자체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샤워장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이용하던 곳에서 문자 알림이 왔다"며 "흐름이 끊기다보니 또 다시 시작하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고 덧붙였다. A씨와 같은 상황인 이들은 소수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내 B헬스장은 사회적거리두기로 샤워실 사용이 금지된 기간인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평균 매출의 90%가 감소했다고 한다. B헬스장 관계자
[충북일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최고의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장부식(58)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최고'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치열한 길'을 밟아왔다. 장 대표는 2002년 12월 동물·어류·식물성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제조 업체인 씨엔에이바이오텍을 설립했다. 1980년대 후반 화학관련 업체에 입사한 이후부터 쌓아온 콜라겐 제조 기술력은 그 당시 이미 '국내 톱'을 자랑했다. 씨엔에이바이오텍이 설립되던 시기 국내 업계에선 '콜라겐'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콜라겐은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주름을 개선하고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콜라겐을 녹이는' 특허를 냈다. 고분자 상태인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저분자화, 쉽게 말해 '녹이는' 게 기술력이다. 장 대표는 콜라겐과 화장품의 관계에 집중했다. 화장품은 인체에 직접 닿는다. 이에 콜라겐을 쉽게 흡수시킬 수 있는 것은 화장품이라고 결론내렸다. 장 대표는 "2005년 말께부터 '보따리 짊어지고'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당시 어류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1년에 15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