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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지 않은 대학 졸업장 '수두룩'

전산으로 졸업증명서 대체

  • 웹출고시간2016.03.01 15:41:30
  • 최종수정2016.03.01 19:36:32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교마다 찾아가지 않은 졸업장이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취업난으로 학생들이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아 찾아가지 않은 졸업장이 수백여장씩 쌓여있다는 것.
졸업장이 이처럼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것은 졸업장 자체가 '취업'에 큰 의미가 없어지면서 빚어진 일이다..

지난해 도내 한 대학을 졸업한 이모(27)씨는 대학교 졸업장이 없다. 그는 취업이 되지 않아 졸업식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학측에서 졸업장을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았으나 '의미없다'며 지금까지 찾지 않았다.

대학의 단과대 학과별로 찾아가지 않은 졸업장은 10~20여장 정도다.

이처럼 졸업장이 학과별로 쌓여있자 충북대는 3월 한달동안 졸업장을 찾아가지 않으면 우편으로 주소지를 찾아 발송을 해 주고 있다.

청주대 등 도내 다른 대학들도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찾아가라고 연락을 주고 일정기간 찾아가지 않는 졸업장은 학과별로 별도 보관하거나 가족 등에게 대신 찾아갈 것을 종용하고 있다.

일부 대학의 경우 찾아가지 않아 보관중인 졸업장이 학과별로 100여장씩 되고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졸업생들이 졸업장을 찾아가지 않는 이유중 하나는 취업이 안돼 졸업식 불참으로 이어지면서부터다"라며 "대학졸업장은 현재는 상징성만 가지고 있다. 졸업여부는 전산시스템으로 모두 발급 받을 수 있어 예전처럼 큰 의미를 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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